이번 입점으로 상품별 매출 15~30% 성장 전망… 지역 막걸리 지속 발굴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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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가 정유년 새해를 맞아 전국 유통망을 갖추지 못한 지역 막걸리 중에서도 맛과 품질이 뛰어난 상품을 엄선해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홈플러스 측은 세계 맥주 및 와인의 성장 등으로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는 막걸리의 성장을 지원하고, 이를 통한 국내산 쌀 소비 촉진에도 기여하고자 지역 막걸리 발굴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전체 주류 매출에서 막걸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5.5%에서 2013년 5.3%, 2014년 5.0%, 2015년 4.4%, 2016년 3.9%로 5년간 지속 감소세를 보여 왔다.
이번 홈플러스가 선보이는 막걸리는 충남 당진시 신평면 금천리 신평양조장의 ‘백련생막걸리’(750ml) 1500원, 경기 화성시 정남면 문학리 배혜정도가의 ‘호랑이생막걸리’(750ml) 2200원, 강원 평창군 용평면 백옥포리 한스팜의 ‘봉평메밀막걸리’(750ml) 1900원, 전남 담양군 담양읍 삼다리 담양죽향도가의 ‘대대포생막걸리’(750ml) 2700원 등 4종이다.
이 상품들이 전국 단위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판로 확대에 따라 상품별 매출은 기존 대비 15~3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홍석 홈플러스 차주류팀 바이어는 “막걸리 소비는 소주, 맥주와 달리 브랜드보다 맛과 향, 원료와 성분의 비중이 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국내산 쌀을 활용한 막걸리 중 특색 있는 맛과 향을 갖춘 상품 발굴을 위해 지난 6개월간 약 100여 제조장을 찾았다”며 “앞으로도 전국의 뛰어난 막걸리 유통 확대를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