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건강식품 판매 최대 18배 증가… 김영란법, 담뱃갑 경고그림 등 영향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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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에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선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9에 따르면 설을 앞두고 2일부터 15일까지 건강 관련 제품 판매가 전년 설 전 동기간 대비 최대 18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영란법 시행 이후 맞는 첫 명절인 데다가 작년 말부터 이어지는 사회이슈와 담뱃갑 경고 그림 표기 의무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가시오가피, 약용버섯 등 한방재료 판매가 18배(1700%) 급증했고, 양배추, 마늘, 헛개 등 건강즙도 2배 이상(158%) 증가했다.
선물로 가장 많이 찾는 홍삼제품 판매도 눈에 띈다. 제형별로는 홍삼진액·파우치 531% 신장해 판매가 가장 많이 늘었고, 홍삼캡슐 32%, 인홍삼차·캔디 1.5%가 뒤를 이었다. 어린이홍삼 29% 제품도 소폭 상승했다.
부모님 선물로 좋은 안마용품도 인기다. 안마의자는 9배 이상(811%) 판매율이 늘었고, 하체·다리 마사지는 4배(300%), 등·어깨 안마기도 2배 이상(155%) 증가했다.
이에 G9는 설을 맞아 ‘브랜드 건강식품 & 홍삼 특가전’을 진행한다. ‘CJ 한뿌리 마(120ml*10병)’ 1만1800원, ‘CJ 한뿌리 인삼(120*10병)’1만7200원, ‘CJ 한뿌리 홍삼(120ml*10병)’ 2만3800원 등이다. 또 천지양 인기 브랜드 홍상 제품도 최대 35% 할인 판매한다.
배상권 G9 마케팅실장은 “김영란법 이후 처음 맞는 명절인데다가 여러 사회적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실속까지 챙긴 건강 관련 제품의 니즈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G9는 5만원 이하의 건강 관련 제품과 함께 다양한 설 선물 기획전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