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C 메인타워 높이 기존보다 16m 높아진 569m로 계획
  • ▲ 현대차 GBC 조감도.ⓒ서울시
    ▲ 현대차 GBC 조감도.ⓒ서울시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강남구에 건설 중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의 높이를 기존 553m보다 16m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서울시 강남구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이 제출한 GBC 건축사업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는 GBC 메인타워 높이가 569m로 계획됐다.


    이는 완공을 앞둔 국내 최고(最高) 빌딩이 될 롯데월드타워 타워동(555m)보다 14m 높다. 따라서 GBC 건설이 마무리되면 이 타이틀은 현대차 GBC가 가져가게 된다.


    이처럼 롯데월드타워 완공을 앞둔 시점에서 높이 변경이 이뤄지자 "높이 경쟁은 없다"고 선을 그었던 현대차그룹에 따가운 눈총이 일고 있다.

     

    현대차와 서울시측은 엘리베이터 상층부 시설공간과 제동거리 등을 위해 건축물 높이가 올라가게 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한편 강남구는 2일부터 오는 3월 3일까지 GBC 건축사업 환경영향평가서초안 공람을 진행한다. 이후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 등이 마무리되면 연말 건축허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 GBC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사전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옛 한국전력 건물을 철거하고 신규 변전소 이설 공사 등을 진행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서울시로부터 건폐율 48.54%, 용적률 799.13%를 적용받아 지상 최고 105층 높이의 메인타워(56만611㎡)를 비롯해 6개동으로 현대차 GBC를 건설할 계획이다. 주 용도는 △전시·컨벤션(5만251㎡) △공연장(2만9850㎡) △호텔(5만7496㎡) △업무시설(13만7821㎡) △판매시설(8만6818㎡)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