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영업이 연간 실적 ‘좌지우지’ 고객 유치전 가동우리은행 프로모션 16건으로 최다…비대면영업 초점
  • ▲ ⓒ뉴데일리
    ▲ ⓒ뉴데일리

    올 초반부터 은행권 영업경쟁이 뜨겁다. 금리우대, 수수료 할인, 경품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내걸고 고객 유치전을 펼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 신한, 우리, KEB하나, 기업, 농협은행 등 주요 6개 은행이 진행 중인 이벤트가 총 59개로 집계됐다.

    특히 우리은행은 올해 1분기까지 총 16건의 이벤트를 진행하며 강력한 영업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단, 우리은행은 영업점보다 비대면 영업채널인 위비뱅크 활성화에 힘을 준 게 특징이다.

    주요 이벤트는 △위비꾹적금 출시 이벤트(2월 28일 마감) △희망배닭 예적금 금리우대 쿠폰 이벤트(3월 31일) △위비부동산대출, 꿀머니도 받으세요(3월 31일) △위비 톡알림 출시기념 이벤트(6월 30일) △위비캠 출시 기념 이벤트(2월 12일)△비대면채널 펀드신규가입 이벤트(3월 31일) △위비꿀마켓예적금 출시 기념 이벤트(2월 28일) 등 7건에 달한다.

    예적금 상품부터 모바일대출까지 다양한 상품군을 구성하며 온라인 시장을 주도하겠단 전략이 물씬 풍긴다.

    국민은행은 올해 상반기까지 총 12건의 이벤트를 진행하며 고객 유치에 나섰다.

    우리은행이 비대면영업에 초점을 맞췄다면 국민은행은 틈새시장으로 외국인 고객을 목표로 정했다.

    국민은행은 외국인 고객을 위한 설맞이 특별이벤트부터 부산아쿠아리움 특별할인, 에버랜드 및 캐리비안베이 특별할인 등 외국인을 위한 즐길거리를 다채롭게 준비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초부터 외국인 고객 확보를 위해 외국고객부를 신설하고 관련 서비스를 강화해 왔다.

    신한은행은 현재 12건의 이벤트를 진행 중이지만 온·오프라인 격을 두지 않고 각개전투를 벌이는 모양새다.

    써니뱅크 계좌신규부터 주택청약저축 등 기존 금융상품부터 소상공인을 위한 노란우산공제 모바일, 은퇴를 앞둔 시니어 고객 맞춤 은퇴포털 모바일 서비스, 예비 엄마를 위한 아이행복바이처 등 다양하다.

    기업은행은 카드 사업과 연계가 눈에 띈다.

    기업은행은 현재 총 13건의 이벤트를 진행 중인 가운데 △IBK카드 자동이체 캐시백 이벤트(6월 30일 마감) △국제학생증&국제청소년증카드 드림(12월 30일) △프리미엄카드 회원을 위한 다이닝 이벤트(2월 9일) △마스터카드 해외 결제 시 2% 캐시백 이벤트(12월 31일) △IBK카드로 즐기고! 오크밸리에서 누려라(7월 31일) 등 카드와 연계한 이벤트가 5건에 달했다.

    기업은행의 경우 기업고객 비중에 비해 개인영업 고객 비중이 상대적으로 비약하다.

    따라서 은행 외 비은행 수익을 끌어올리는 것도 한계가 있는 만큼 카드 이용고객 수를 늘려 수익 다각화를 노린 것이다.

    KEB하나은행은 올 초반 분위기가 경쟁은행에 비해 조용한 편이다. 진행 중인 이벤트도 4건에 불과하고 이마저도 지난해 연말부터 시작된 것이다.

    KEB하나은행은 △1Q 뱅크 or 텍스트뱅킹 신규가입 이벤트(2월 28일 마감) △하나머니 환전 페스티벌(2월 28일) △하나로모아 내돈찾기 이벤트(2월 28일) △영하나 출시 기념 금리우대 이벤트(8월 31일) 등을 진행 중이다.

    농협은행 역시 현재 진행 중인 이벤트가 2건에 불과하다. 단, 농심알기라는 주제로 농민신문 구독률을 높이기 위해 인터넷 및 스마트뱅킹으로 펀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농민신문 6개월 구독권을 지급하는 게 이색적이다.

  • ▲ ⓒ뉴데일리
    ▲ ⓒ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