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뉴데일리
    ▲ ⓒ뉴데일리

    카드사들이 판매 채널을 기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제휴처 등으로 다양하게 확대하고 있다.

    카드 불법 판매를 줄이는 것은 물론 마케팅 비용 절감 효과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삼성카드 등 전업계 카드사들이 온라인 카드 발급시 연회비 환급·캐시백·제휴 할인 등을 통한 이벤트로 카드 판매를 늘리고 있다.

    지난해 여신전문금융업법이 개정되면서 온라인 카드 발급시 고객 혜택이 연회비 10%에서 100%로 늘어났다.

    고객 유치를 위해 신한카드는 신용카드 18종을 온라인을 통해 신규 발급할 경우 연회비를 100% 캐시백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삼성·국민·현대카드 등은 온라인 카드발급 이후 사용 조건을 충족하면 연회비와 유사한 금액을 캐시백해주고 있다.

    온라인 카드 발급 이외에 카드사의 제휴처를 통한 판매도 카드 판매 채널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SKT등 통신사 가맹점을 통해 제휴 카드사는 통신비 할인 혜택을 담은 신용카드 발급 신청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카드사는 통신비 할인 혜택을 담은 카드사의 신용카드 판매가 가능하다. 

    카드사들이 온라인 등의 채널을 유도하는 이유는 카드 모집인을 통한 불법 판매를 줄이고 비용도 절감하기 위해서다. 

    즉 불법 판매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신용카드 불법모집인의 제재가 2011년 9명에서 2012년 7명, 2013년 22명, 2014년 32명, 2015년 45명, 2016년 200여명 등으로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카드업계는 온라인 채널 카드 모집이 오프라인보다 평균 16~18만원이 절감된다고 추산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과거 카드 모집인에 대한 의존도가 많았다"면서도 "최근에는 온라인으로 카드 모집을 유도하고 있다. 비용도 절감되지만 불법 판매도 줄이는 효과도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