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과 정선본사 하이원리조트 겨울전경ⓒ뉴시스-강원랜드
    ▲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과 정선본사 하이원리조트 겨울전경ⓒ뉴시스-강원랜드



    강원랜드가 아시아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첫 발을 뗐다. 강원랜드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싱가포르 현지 사무소 설치안’을 의결했다.

    다음달부터 직원을 파견하고 현지인을 고용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성과에 따라 그 규모를 더욱 늘릴 계획이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지난해 홍콩, 싱가포르에서 현지 로드쇼를 진행해 보니 반응도 좋았고 해당 국가의 하이원리조트 방문자도 늘어났다"며 "국내 매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우선 아시아권 진출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과 정선본사 하이원리조트 겨울전경ⓒ뉴시스-강원랜드


    최근 3년간 싱가포르의 내한 관광객은 매년 13~15% 씩 증가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싱가포르 사무소를 동남아 공략의 거점으로 삼아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눈과 스키장 결합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대규모 단체 위주의 저가상품 대신 일정 소득수준 이상의 고객을 선별해 고급화 전략을 펼친다는 복안이다.

    연간 1조7천억 가량의 매출을 올리는 강원랜드는 95%에 달하는 카지노 비중 축소와 외국 관광객 유치를 중점 경영전략으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