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에듀 등 60여개 브랜드 운영
  • ▲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윤성혁 에스티유니타스 대표가 미국 프린스턴 리뷰 인수와 관련한 해외 시장 진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뉴데일리경제
    ▲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윤성혁 에스티유니타스 대표가 미국 프린스턴 리뷰 인수와 관련한 해외 시장 진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뉴데일리경제


    에스티유니타스가 해외로 사업을 확장하고 나섰다. 현재 교육 등 60여개 브랜드를 운영 중인 에스티유니타스는 미국 현지 에듀테크기업 인수로 세계 무대로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에스티유니타스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프린스턴 리뷰' 인수를 발표했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프린스턴 리뷰는 1981년 설립됐으며 대학 및 대학원 입시 관련 온·오프라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현재 전세계 20개국에 700개 센터를 운영 중이며 대입 정보 도서 출판, 정보기술(IT)와 교육을 결합한 디지털 교육용 소프트웨어, 인터넷 학습 프로그램 등도 개발하고 있다.

    미국 현지 교육기업 가운데 프린스턴 리뷰의 브랜드 신뢰도는 1위로, 매년 150만명의 수험생을 대학에 진학시키고 있다고 에스티유니타스는 설명했다.

    이정진 에스티유니타스 공동대표는 "한국 교육업계는 과거에 머물렀고, 국내에만 안주했다. 우리나라 대표 산업이 되려면 반드시 과거와 단절하고 큰 세계,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이 몰려오고 있는데 에스티유니타스는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했다. 프린스턴 리뷰와 함께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에스티유니타스는 프린스턴 리뷰 경영권을 100% 인수, 글로벌 교육플랫폼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케이트 워커 프린스턴 리뷰 대표는 "미국 교육시장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움직이고 있다. 기술은 보다 저렴하게, 학생에게 효과적인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 에스티유니타스의 최첨단 교육 기술은 우리보다 앞서 있다. 이를 통해 큰 혜택을 받을 것이라 생각한다. 교육기술 분야의 시장 리더십으로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0년 설립된 에스티유니타스 매출액은 첫 해 25억원에서 지난해 4천억원으로 160배 성장, 임직원 수는 20명에서 1200명으로 증가했다.

    그동안 영단기, 스카이에듀, 공단기 등 교육브랜드를 비롯해 서점, 뷰티, 취업 등으로 사업 분야를 다양화하면서 영역을 넓혀 왔다.

    에스티유니타스는 에듀테크기업 인수를 통한 해외 진출로 향후 4차 산업시대에서 전세계 교육시장을 주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성혁 에스티유니타스 대표는 "우리나라 교육시장은 수능, 토익, 초등교육, 공무원시험 등 각 분야의 강자가 존재했다. 이 가운데 최초로 플랫폼 접근으로 만은 분야를 동시에 다루는 회사가 탄상했다. 우리 회사는 최근 6년간 매출액 160배, 임직원 20배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 글로벌 시대에 미국으로 나가게 된 것은, 전세계 최고의 플랫폼 사업자들이 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전세계에서 한국은 최고의 교육과 관련한 기술을 갖췄다. 하지만 5년 뒤 한국이 최고의 기술력을 가질 것이냐에 대해 담보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빨리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지금이 최고의 타이밍이다. 앞으로 글로벌 1위 에듀테크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