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트렌치코트 보다 ‘코디건’이 1.5배 판매… 변덕스러운 날씨로 실용적인 상품 적극 구매
  • ▲ 고객 2명이 본점 나이스크랍 매장에서 ‘코디건’ 상품을 쇼핑하는 모습. ⓒ롯데백화점
    ▲ 고객 2명이 본점 나이스크랍 매장에서 ‘코디건’ 상품을 쇼핑하는 모습.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10일부터 16일까지 백화점 전 점에서 ‘코디건 페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코트와 카디건의 합성어인 ‘코디건’은 코트보다 가볍고 얇으며, 카디건보다는 보온성이 좋은 새로운 형태의 의류다. 

    최근 수년간에 걸쳐 봄-여름 간절기가 짧아지고 3월 꽃샘 추위 등 변덕스러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가볍고 보온성이 좋아 실용적인 상품인 ‘코디건’이 지난해 큰 각광을 받았다. 

    특히 3~4월 여성 패션 부문의 메인 아이템인 트렌치코트는 상대적으로 무겁고 착장 시기가 짧다는 점이 있어, 소비자들은 지난해 트렌치코트의 대체 상품으로 ‘코디건’ 상품을 적극적으로 구매했다. 

    지난해 3월 총 60개 브랜드에서 판매한 코디건 매출은 150억원으로 이는 트렌치코트 판매량보다 1.5배 높았다. 올해는 ‘코디건’ 상품을 출시하는 브랜드를 전년보다 20여개 이상 늘리고 재킷형, 니트형 등 다양한 스타일을 새로 기획해 물량도 전년보다 2배 이상 늘렸다. 

    롯데백화점은 본매장에서 ‘코디건 페어’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빈폴, 나이스크랍, 듀엘 등 총 8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총 200억원 물량의 코디건을 선보인다. 

    행사기간 본매장에서 판매하는 코디건 신상품은 10% 할인하며, 특히 올해 상반기 트렌드 컬리인 핑크, 베이지, 옐로우 컬러 아이템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은 기간 본점 9층 행사장에서는 코디건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나이스크랍, 주크, CC콜렉트 등 총 2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해 약 10억원의 물량을 준비했으며,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대표상품은 나이스크랍 코디건 11만9000원, 오조크 코디건 9만9000원 등이다. 또 행사장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브랜드별로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김혜민 롯데백화점 여성패션 선임바이어는 “코디건은 보온성도 뛰어나면서 트렌치코트보다는 가벼워서 많은 봄-여름 간절기 기간에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상품”이라며 “올해는 더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