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포드 비행기 브릭 26%로 가장 높아 제주 흑돼지육포, 제주 말육포 등도 인기
  • ▲ 2017년 제주항공 국내선 에어카페 품목별 매출 비중.ⓒ제주항공
    ▲ 2017년 제주항공 국내선 에어카페 품목별 매출 비중.ⓒ제주항공



    제주항공의 수익선 다변화 전략인 기내 유상판매 '에어카페'가 지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국내선 에어카페 매출 가운데 PB상품군이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1~2월에는 62% 수준까지 상승하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제주항공 PB상품의 품목별 비중은 제주항공 옥스포드 비행기 브릭이 2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제주 흑돼지육포 12%, 제주 말육포 10% 등의 순이었다.

    또 송중기 모형비행기와 여행용 목베개 등 기념품 판매비중도 10%에 달했다. 이외에도 PB감귤주스인 상큼하귤도 지난 1일 출시 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제주항공 에어카페 매출은 지속 성장세다.

    에어카페 매출은 지난 2014년 약 11억원에서 2015년 22억여 원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에는 3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대되면서 기내에서도 제주항공 PB상품의 판매가 활성화되고 있다"며 "제주항공 옥스포드 비행기 브릭, 송중기 한정판 제주항공 비행기 모형 등 기내에서만 살 수 있는 희귀 아이템들도 PB제품군 판매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주항공은 상대적으로 여행수요가 낮은 비수기에 이 같은 PB상품을 비롯한 다양한 부가서비스 개발 등으로 수익모델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