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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는 잎담배 농민들의 복리후생 증진을 위해 4억원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지원금은 저소득 가정 등 어려운 환경의 잎담배 경작인 1100명에 대한 종합 건강검진과 농가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활용된다.
잎담배 농사는 특성상 기계화가 어렵고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뤄져 노동 강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잎담배 경작 농민의 평균 연령이 타 작물에 비해 높은 데다, 농촌인구의 지속적 감소로 노동력 확보가 어려워 고충을 겪고 있다.
KT&G는 국내 영업 중인 담배기업 중 유일하게 국산 잎담배를 구입하고 있는 만큼 농가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작인 무료 건강검진과 중고생 자녀 교복 지원 등에 지난 2013년부터 지금까지 총 12억 5000만원을 지원했다.
경작인별 잎담배 예정 판매대금의 30%를 4~6월경에 사전 지급해 농가의 영농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여름철 일손 부족을 겪는 잎담배 농가들을 돕기 위해서는 임직원들이 11년째 직접 수확 지원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김영기 KT&G 원료본부장은 "KT&G는 농민분들의 동반자로서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영이념인 '함께하는 기업'에 맞게 농민과의 상생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