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등 석유화학 호황 속 필름사업 부진…"영업익 378억, 16.7%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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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가 2017년 1분기에 매출 5870억원, 영업이익 378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실적을 공시했다.
석유화학제품의 계절적 비수기와 원재료 가격 상승 추세 지속, 판매 가격 인상 지연 등의 악조건에서도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5563억원)에서는 5.5%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기록한 454억원 보다 16.7% 감소했다.
SKC는 화학 분야에서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필름사업의 부진을 만회했다.
회사 관계자는 "국제 유가 및 주요 원재료 가격 강세 지속 상황에도 공정 최적화와 주력 석유화학제품인 프로필렌 옥사이드(propylene oxide)의 생산혁신 등을 이뤘다"며 "역대 최대 분기 프로필렌 옥사이드 생산량을 달성했고 비수기에 가장 많은 프로필렌 글리콜(glycol)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SKC는 2분기 역시 석유화학 분야의 호황에 힘입어 프로필렌 옥사이드와 프로필렌 글리콜의 판매량 증가로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필름사업은 주요 원재료인 TPA(terephthalic acid), EG(ethylene glycol) 등의 가격이 급등하고 계절적 비수기 및 태양광 시장 경쟁심화 등 외부 요인으로 영업손실 34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