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고객 헌 옷 기부받아 청각 장애우 치료비로 후원

현대백화점이 오는 2일부터 11일까지 ‘라이프 리사이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2일부터 4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15개 점포에서 고객으로부터 재판매가 가능한 의류, 신발, 가방 등을 기부 받는 행사다. 판교점은 11일까지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각 점포별로 5개 이상의 물품을 기부하는 고객에게 백화점 상품권, 에코백 등을 증정하고기부 받은 물품은 사회복지재단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수익금 전액은 청각 장애 어린이 인공와우 수술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2일부터 11일까지 판교점 1층에 이색 리사이클 전시관 ‘엠티 숍(Empty shop)’을 운영한다.

‘엠티 숍’은 텅빈 매장을 고객으로부터 기부 받은 물품으로 서서히 채워가는 이색 전시관이다. 현대백화점은 측은 고객에게 ‘입지 않고 버려지는 옷도 훌륭한 상품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소순일 현대백화점 콘텐츠팀장은 “현대백화점이 리사이클 문화 활성화 및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설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