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거래로 유통단계 줄인 도다리 물회 1만2900원, 도다리 세꼬시 9900원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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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다리 막회. ⓒ이마트
이마트가 국내산 양식 수산물 80톤을 확보해 기존 대비 최대 35%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이마트 수산 목장’ 행사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마트 수산 목장’은 이마트가 양식 수산물 대중화를 위해 양식장이라는 단어 대신 육지의 목장에 비유해 친근함을 담고자 한 표현이다.
이번 수산목장 행사에서 이마트가 새롭게 발굴한 통영 도다리 양식어가와 손잡고 도다리를 대표 품목으로 여름철 선호도가 높은 ‘물회’와 ‘세꼬시 막회’로 준비했다.
도다리 물회는 매콤하고 상큼한 물회 육수를 개별 포장해 도다리와 문어, 연어, 소라와 함께 담아 1만2800원(팩·500g 내외)에 판매한다. 뼈째로 썰어 쫄깃한 맛이 좋은 세꼬시 막회도 9900원(팩·150g 내외)에 판매한다.
우수 양식어가에서 엄선한 생우럭과 생홍합, 자숙 논우렁살은 최대 35% 할인해 각 3800원(마리), 2980원(1kg), 1980원(100 g)에 행사기간 판매한다.
이마트 측은 대형 유통업체가 양식 어가에게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해 결과적으로 수입 수산물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소비자에게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수산물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몇 년간 해외에서 들여오고 있는 수입 수산물 양은 매년 늘고 있다. 지난해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수입 수산물 비중은 49%까지 올라 섰다.
이상훈 이마트 수산 바이어는 “이마트가 가진 대규모 유통망을 활용해 경쟁력 있는 양식 어가에게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한다면 국내 어업의 경쟁력 상승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도 우수 양식 어가 발굴을 통해 차별화된 특이 어종까지 다채롭게 개발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