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단계 조절 모션베드, 계절 맞춤형 매트리스로 '스마트 슬립' 시장 구축인테리어 사업 부문 강화
  • ▲ 김경수 회장이 직접 대리점주에세 제품을 설명하는 모습. ⓒ에몬스
    ▲ 김경수 회장이 직접 대리점주에세 제품을 설명하는 모습. ⓒ에몬스


    "품질은 우수하면서도 가격은 낮춰 가성비 높은 제품을 만들고 있다. 이것이 에몬스만의 차별화 전략이며, 올해 1800억 매출도 달성할 것으로 본다." 


    김경수 에몬스 회장은 5일 인천 남공단에 위치한 본사에서 '2017 FW가구 트렌드 및 신제품 품평회'를 개최하고 올해 하반기를 이끌어나갈 제품을 선보였다.

    이날 품평회에는 200여명의 대리점주들이 모여 올 하반기 신제품 후보군들을 평가했다. 에몬스는 1년에 두 번 품평회를 열어, 대리점주들에게 합격점을 얻은 제품만 선별해 제품으로 출시한다.

    에몬스의 이번 품평회 콘셉트는 '소유할 수 있는 프리미엄'으로 정했다. 이에 맞게 하반기 주력으로 꼽은 제품들은 '프리미엄'의 특징을 갖추고 있었다.

    김경수 회장은 "최근 경기침체로 소비 심리가 얼어붙었지만 한 가지만은 가치소비를 하는 사람들이 급속도로 증가했다"며 "이런 소비자들의 심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에몬스에서 출시한 제품 중 '람보리기니'에서 론칭한 생활 브랜드 '토니노 람보르기니'와 협업해 만든 프리미엄 매트리가 그 대표적인 예다. 이 제품은 이태리 디자인의 독창성과 럭셔리한 디자인, 100% 이탈리아 고급소재만을 사용해 만든 매트리스는 통기성과 내수성이 뛰어난 '워터베이스'를 적용시킨 럭셔리 제품으로 프리미엄의 요소를 두루 갖췄다.

    이외에도 첨단기술 적용한 '리찌 모션침대'는 모션베드는 5분절 구조로 머리,목, 등, 허리, 다리까지 세분화시켜  사용자의 편안한 숙면에 도움을 준다.

    에몬스 관계자는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소유할 수 있는 프리미엄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경쟁사 대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 람보르기니와 협업해 만든 프리미엄 매트리스. ⓒ에몬스
    ▲ 람보르기니와 협업해 만든 프리미엄 매트리스. ⓒ에몬스


    김 회장은 올 하반기 침대와 메트리스 부분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김 회장은 "이번 품평회는 메트리스에 많은 중점을 두고 다양한 제품을 출시했다"며 "여름과 겨울이 긴 우리나라 기후를 고려해 매트리스를 만들었고, 좋은 소재만 고집하면서도 가격은 낮췄다"고 에몬스 매트리스의 강점을 부각했다.

    에몬스가 향후 인테리어 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전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에몬스는 그동안 가구 전문 기업이라는 이미지로 이 부분에서 약점을 보여왔다.

    이에 에몬스는 전문 임원을 영입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내년까지 인테리어 매장 100개 전문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7명으로 이뤄진 인테리어 사업 부분 담당자도 향후 25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차별화된 프리미엄 제품과 인테리어 시장 진출 등에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기존에 밝힌 1800억원 목표 도달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수 회장은 "이케아의 국내 진출 이후 시장 규모는 증가했지만, 양극화로 중·하위 업체들은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다행히 에몬스는 품질의 차별화를 통해 선방하고 있다. 가을에는 입주자도 많고 소비심리도 살아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상황을 희망적으로 보고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