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섭살·앞다리살·등심·채끝 등 숙성한우 스테이크 30% 할인
-
-
-
-
▲ 이마트 스테이크 전용 매장. ⓒ이마트
이마트가 13일부터 국내에서 주로 국거리·불고기 등으로 소비되던 보섭살, 앞다리살 등을 숙성한우 기법을 활용해 웻에이징 스테이크용으로 개발,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기존 등심 기준 100g에 8000원 가량에 판매하던 한우 스테이크를 등심의 60% 수준인 100g 당 50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보섭살·앞다리살 스테이크 전점 출시를 기념해 13일부터 19일까지 웻에이징 한우 스테이크(보섭살·앞다리살·등심·채끝)를 행사 카드로 결제 시 30% 할인 판매한다. 행사카드는 이마트e, 신한, KB국민, 현대, 우리 등이다.
대표적으로 한우 1등급 보섭살, 앞다리살 웻에이징 스테이크는 정상가 4980원에서 30% 할인한 3480원에, 등심 웻에이징 스테이크는 정상가 8000원에서 30% 할인한 5600원에 판매한다.
최근 국내 쇠고기 소비 트렌드가 ‘국거리·구이’에서 ‘스테이크’로 이동하고 있다. 한우 가격 상승으로 한우 매출이 수입 쇠고기에 역전을 당하는 등 한우 판매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있다. 이에 이마트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선호 특수부위’를 스테이크 용으로 개발해 한우 소비를 독려한다는 전략이다.
축산물 품질 평가원에 따르면 2013년 7월10일 1kg에 1만2596원이던 1등급 한우 지육 가격은 현재 1만6224원으로 28.8% 올랐다. 한우의 대표 품목인 등심의 이마트 정상가는 100g에 8000원으로, 호주산 척아이롤(2180원)에 비해 크게 높은 수준이다.
이처럼 한우 가격의 지속적인 고공행진으로 지난해 한우와 수입산 비중은 처음 역전된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이마트 쇠고기 매출에서 한우가 차지하는 비중은 46.5% 수입산에 비해 열세이다.
홍성진 이마트 축산팀장은 “한우는 등심이나 안심 같은 부위 이외에도 삼각살, 꾸리살 등 다양한 부위가 있다”며 “이마트는 다양한 특수부위를 소비 트렌드에 맞춰 상품으로 개발해, 가격 부담을 대폭 낮추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