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14% 카드론 이용자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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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은 지난해 고금리 대출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정재호(고양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분석한 ‘금융업종별 대출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1058만명이 14% 이상의 고금리 대출 상품을 이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가운데 카드론이 419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현금서비스 389만명, 대부업 250만명순이었다.
평균 금리는 대부업 23.5%, 현금서비스 20.2%, 카드론 14.5% 수준이었다.
반면, 4.4% 수준인 은행권의 대출상품을 이용한 서민은 911만명에 불과했다. 10%대의 저축은행 중금리대출을 이용한 금융소비자도 179만명이었다.
정재호 의원은 “연간 약 1058만 명 정도가 14%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고 있다”며 “국가가 소득을 충분히 높여줄수 없다면 비용절감 차원의 중금리 시장 개척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