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청년지원계획 일환…2000명 대상 연간 240만원 제공
  • ▲ 왼쪽부터 BNK부산은행 홍성표 부행장, 서병수 부산광역시장, SK엔앰서비스 김두현 대표가 18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부산 청년 디딤돌 카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BNK부산은행
    ▲ 왼쪽부터 BNK부산은행 홍성표 부행장, 서병수 부산광역시장, SK엔앰서비스 김두현 대표가 18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부산 청년 디딤돌 카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BNK부산은행

    부산은행이 취업난에 힘들어하는 부산지역 청년들을 위해 취업비용 지원에 나섰다.

BNK부산은행은 부산광역시, SK엠앤서비스와 '부산 청년 디딤돌 카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부산 청년 디딤돌 카드는 지난 5월 부산시가 발표한 청년지원계획인 '청년 디딤돌 플랜'의 주요 내용 중 하나로 취업에 필요한 구직 활동비를 지원한다.

부산시가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고 부산은행이 카드 발급과 관리를 맡는다. SK엠앤서비스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게 된다.

부산 청년 디딤돌 카드는 1년 이상 부산시에 거주한 만 18~34세 미취업 청년(중위소득 80% 이하)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카드는 체크카드 형태로 발급되며 월 최대 50만원(연 240만원)까지 자격증 취득, 학원비, 교통비, 교재구입비 등의 구직 활동비를 지원한다. 오는 9월 4일부터 부산은행 전 영업점에서 발급된다.

부산은행은 청년들을 위해 외국어 시험 응시료 할인, 도서 할인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홍성포 부산은행 부행장은 "지역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한 부산시의 이번 사업에 참여해 뿌듯하다"며 "청년층을 위한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