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1억원 이상 대량 주문 9086건 기록5월 코스피 사상최고치 경신에 크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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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하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의 대량 주문건도 지난해에 비해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올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개인투자자의 주문건수 및 비중을 조사한 결과를 24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
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의 주문현황은 올 상반기 일 평균 272만6456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77% 하락했다. 개인의 유가증권시장 매매 비중이 올 상반기 46.47%로 전년 동기 51.33%에 비해 4.86%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같은 기간 개인의 1억원 이상 대량 주문은 9086건을 기록, 전년 동기 8494건 대비 6.97% 늘었다. 1만주 이상 주문은 전년과 비슷했다.
특히 올해 들어 박스권 장세가 종료되고 5월 이후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지속적으로 경신하면서 1억원 이상 주문 건수가 크게 늘었다.
개인의 1만주 이상 대량주문 비중은 보루네오, 미래산업 등 저가주에 주로 편중됐다. 코스피 전체 종목의 평균 주가는 5만5309원인 데 비해 1만주 이상 주문 상위 20개사의 평균 주가는 919원에 불과해 '동전주'가 대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개인의 1억원 이상 대량주문 비중은 삼성전자 등 대형주 위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