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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2분기 실적 악화 원인을 미국 시장에서의 부진이라고 밝혔다.
한천수 기아차 부사장은 27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210억원 증가한 4040억원을 기록했다"며 "개선 폭이 클 것이라 예상됐지만 실제 이익률은 3%에 그쳤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미국시장 부진을 꼽았다.
한 부사장은 "미국 재고 소진, 인센티브 및 광고비 확대 등 판촉에 신경썼지만 경쟁이 격화되고 시장환경이 어려워져 판매 부진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의 2분기 미국시장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7.7% 감소한 16만8008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