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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기업인들과 2차 간담회를 진행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역시 그룹별 이슈에 맞는 질문으로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어갔다.
문 대통령은 황창규 KT 회장에게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일 예정인 5G에 대해 질문했다. "이번에 세계 최초로 올림픽 기간 동안 5G 통신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준비가 잘 되고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황 회장은 "대통령님께서 G-200일 오셔서 평창 동계올림픽 잘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번 올림픽은 5G를 상용화하는 IT 올림픽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70억명이 보는 올림픽인데 KT가 완벽하게 준비하고 있고, 무엇보다 5G의 전세계 서비스 기술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이것이 KT가 하려는 4차산업의 기본이고 아주 핵심이 되는 기술"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 상용화 하는 것이냐"는 문 대통령의 질문에 황 회장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것이고, 동계올림픽 이후 상용화는 2019년 시작할 예정이다"고 답했다.
아울러 황 회장은 "삼성전자에서 2019년을 목표로 단말기를 만들고 있고, 물론 평창 동계올림픽용으로도 만들고 있다"면서 "이 기간이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 IT기술이 퀀텀 점프 하는데 결정적인 이벤트로 성공시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구호 중 하나가 IT올림픽이다. 성공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