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서 각종 특약 추가, 오프라인 대비 높은 할인율 적용대중교통 할인 특약 등 차별화된 특약으로 보험료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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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손보 홈페이지 캡처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영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 상위 6개 손보사들은 온라인 채널에서 '모든 조건 충족시' 오프라인 대비 50% 넘게 할인해주고 있다.

    KB손보는 온라인 채널에서 여러 특약 조건에 부합할 경우 적용하는 최대 할인율이 69.5%를 나타냈다. 다이렉트 할인이나 마일리지할인 뿐만 아니라 버스나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 이용 실적에 따라 할인(최대 10%)해주는 것. 최근 3개월간 15만원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한 사람이라면 할인해주는 특약이라는 점에서 차별화 된 상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부화재는 다이렉트에서 모든 조건 충족시 62.6% 할인해주고 있다. 특히 동부화재는 안전운전 UBI특약 할인으로 1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동부화재 UBI특약은 자동차 가입자가 티맵(T-map)을 켠 상태로 운전누적거리 500km 이상 주행한 후 부여받은 안전운전 점수를 보험료에 반영해주는 특징이 있다.  

    업계 1위 삼성화재는 다이렉트 할인, 마일리지 특약 등 모든 조건 충족시 최대 59.1%까지 할인해주고 있다.

    현대해상은 사고 및 긴급상황 통보장치 특약할인 등을 포함해 모든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58.7%까지 할인해준다.

    이밖에 메리츠화재(58.2%), 한화손보(57.9%), 롯데손보(56.9%) 등이 온라인 채널에서 특약에 부합하는 경우 50% 넘는 할인율을 적용하고 있다.

    주요 손보사들은 다이렉트 할인 등 업계 공통된 할인 조건 외에도 주행거리가 짧은 고객이나 블랙박스를 장착한 경우 특약을 통해 보험료를 할인해주고 있다.

    여기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녀할인 특약, 대중교통 할인 특약 등 다양한 할인특약을 늘리고 있다.

    따라서 온라인 채널을 통해 가입하는 고객들은 보험 가입에 앞서 손보사들의 다양한 할인 혜택을 꼼꼼하게 보고 이를 적극 활용해야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여러 손보사들이 온라인 홈페이지 등을 통해 차별화 된 특약을 내세워 모든 조건 충족 시 할인해준다는 방식으로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며 “업계에 다양한 특약이 나오면서 소비자들의 선택권도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