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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보험사들이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의 주행거리 연동 특약(마일리지 특약) 할인율을 높이고 있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다음달 책임개시일부터 마일리지 특약 할인율을 2%~33%까지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연간 주행거리 3000km 이하는 33%할인율을 적용하며 5000km이하는 29%까지 할인해준다. 2만km 할인 구간도 신설해 2%를 할인해주기로 했다. -
5월 현재 메리츠화재는 마일리지특약을 통해 주행거리가 3000km이하일 때 최대 31%의 할인율을 적용하고 있다. 5000km이하 27%, 1만km 이하 20%, 1만2000km 이하 17%의 할인율을 나타냈다.
마일리지 특약은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것이다. 계약 후 7일 이내에 계기판에 표시된 주행거리 사진과 번호판 사진을 찍어 보험사에 제출하면 보험기간 종료 후 환급해준다.
삼성화재는 이달부터 마일리지 특약 할인율을 기존 15~23%에서 22~37%로 확대했다. 변경된 삼성화재의 마일리지 할인 특약 할인율은 2000km이하는 37%, 4000km이하는 30% 1만km이하는 22%를 기록했다.
마일리지 특약 할인율은 보험사별로 주행거리 할인 구간 및 할인율이 차이를 보이고 있다.
현대해상은 마일리지 특약에 6~32%의 할인율을 적용하고 있다. 3000km이하로 주행하는 경우 32%를 할인해주며 1만km 주행시에는 20%, 1만5000km 이하는 6%의 할인율을 적용하고 있다.
동부화재는 5%~31%의 할인율을 적용하고 있다. 2000km이하는 31%, 1만km이하는 17%의 할인율을 적용한다. 1만5000km이하는 5%를 할인해주고 있다.
KB손해보험은 2000km이하 주행시 35%를 할인해준다. 1만km이하 주행시에는 21%, 1만2000km 이하 주행시에는 8% 할인해준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특약을 통한 보험료 할인이 늘어나고 있다"며 "주행거리가 짧을수록 차사고 발생도 낮다는 점에서 마일리지 특약 할인율 확대는 우량고객 선점을 위한 영업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