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폭스-파나소닉' 등 콘텐츠 확산 맞손"IFA 2017서 'QLED & HDR10+ 서밋' 열어…업계 참여 유도키로"
  • ▲ 삼성전자가 20세기폭스, 파나소닉과 손잡고 'HDR10플러스' 생태계 확산에 나선다. ⓒ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20세기폭스, 파나소닉과 손잡고 'HDR10플러스' 생태계 확산에 나선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초고화질 영상 구현과 프리미엄 HDR 콘텐츠 확산에 앞장선다. 

    삼성전자는 20세기폭스, 파나소닉과 함께 'HDR10플러스' 연합을 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HDR10플러스는 기존 HDR10 기술의 단점을 보완, 영상의 장면별 밝기에 따라 각각 다른 톤의 매핑을 적용해 최적의 명암비와 화질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HDR10의 경우 가장 밝은 화면을 기준 톤으로 잡는 '스태틱 톤 매핑'이 적용돼 어두운 화면에서는 조도가 낮아지는 디밍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HDR10플러스의 경우 이같은 현상이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아마존과 콘텐츠 파트너십을 맺은 데 이어, 20세기폭스 및 파나소닉과 손잡고 HDR10플러스 연합을 구축한다. 

    이들 회사는 내년 1월 HDR10플러스의 라이센싱 기관을 설립하고 연합 인증 로고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또 연합에 참여한 업체들이 오픈 플랫폼인 HDR10플러스를 통해 다이내믹 메타데이터를 각사의 제품과 콘텐츠에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HDR10플러스의 다이내믹 메타데이터는 밝기·색·명암비 등 HDR 표시에 필요한 설정값을 매 장면마다 분석해 지정하는 '다이내믹 톤 맵핑' 기술을 통해 콘텐츠 원작자가 의도하는 색채감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

    여기에 한 장면을 동일한 기준으로 한 번에 조절하는 다른 시스템과 달리 한 장면 내에서도 10개 이상의 기준으로 개별적인 톤 조절이 가능하다. 때문에 명암비를 극대화하고 보다 세세한 표현이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내달 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7'에서 업계 관계자들과 미디어를 초청해 'QLED & HDR10플러스 서밋'을 개최하고 QLED와 HDR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또 삼성전자 전시 부스 내에 별도 공간을 마련해 HDR10플러스 기술이 적용된 초고화질 화면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각 분야에서 홈엔터테인먼트의 선두 주자인 3개사의 파트너십은 전 세계 가정에서 소비자들이 HDR10플러스를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최고의 조합이 될 것"이라며 "HDR10플러스는 소비자들에게 지금껏 느껴 보지 못한 놀라운 시청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계적인 TV 제조사와 할리우드 영화사, 콘텐츠 유통사 등 업계 참여를 지속적으로 유도해 HDR10플러스 생태계 확산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