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정책 기조에 따라 일자리 확대 추진교보생명·한화손보 등 공개채용 인원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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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정부 일자리 확대 정책에 발맞춰 보험사들이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 나섰다. 

    주요 생명보험회사의 채용인원은 교보생명의 채용확대와 ING생명의 공채 추진으로 작년보다 100여명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손보업계에서는 한화손보 등 중소형사들이 채용 인원을 늘리면서 채용 문이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올해 하반기 일반직·사무직 분야에서 작년보다 50명 많은 150여명을 채용키로 하고 이달 27일까지 지원 접수를 받기로 했다. 서류전형과 직무적성검사, 경영테스트, 면접 등을 거쳐 2018년 1월 입사자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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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계 1위인 삼성생명은 영업관리직으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100여명을 뽑을 예정이다. 한화생명은 한화그룹 전체 채용에 맞춰 50여명을 뽑기로 했다. NH농협생명은 올 하반기 신입직원 30명을 채용키로 결정하고 이번주 중 채용 공고를 낼 예정이다.

    ING생명의 경우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30명의 신입직원을 채용키로 했다. ING생명은 그동안 수시 채용으로 뽑아오다가 청년실업 해소에 동참하기 위해 공채를 실시한다는 설명이다. ING생명은 10월16일부터 서류접수를 시작으로 온라인 인성검사, 1~3차 면접을 거쳐 직원을 선발한다.

    동부생명도 영업, 상품, 자산운용, 고객지원, 경영지원 등 5개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신한생명, 동양생명, 흥국생명 등 중소형 생명보험사들은 10월 초에 하반기 공채 시기나 공채 규모 등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손해보험업계에서는 삼성화재 등 상위사들은 작년과 비슷한 규모로 채용을 진행하며 중소형사는 채용 인원을 늘리기로 했다. 

    삼성화재는 하반기 영업관리·손해사정직 등의 분야에서 60∼80명 선에서 탄력적으로 뽑을 예정이다.

    동부화재는 동부그룹 차원에서 채용을 진행 중이며 채용 인원은 30∼40명 수준이다. 현대해상도 경영지원, 통계, 빅데이터분석 등 총 17개 부문에서 작년과 비슷한 30여명 가량의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롯데손해보험은 영업, 업무, 관리, 보상 등 전 분야에서 작년 하반기(17명)보다 많은 30명을 채용키로 했다. 한화손보도 작년 하반기(15명)보다 늘어난 3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코리안리재보험은 작년 하반기 12명내외를 뽑았으며 올 하반기에 15명을 채용한다.

    농협손해보험은 작년 하반기에 10명 가량을 채용했으며 올해10월에 하반기 채용 규모를 확정한다.

    KB손해보험의 경우 매년 20~30명을 채용하고 있으며 10월쯤 공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보험사들은 대체적으로 각 모집 직무 별로 전공 제한을 따로 두지 않으며 인성검사 및 면접 등을 진행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정부에서 일자리 확대를 강조하는 만큼 보험사들이 작년보다 채용 인원을 늘리는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열린 금융권 채용박람회에서는 취업상담이나 면접 등을 진행하며 지원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앞서 13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에는 삼성생명·교보생명·한화생명·NH농협생명·신한생명·ING생명 등 6개 생보사가 참가했다. 손해보험사는 삼성화재·현대해상·KB손보·동부화재·메리츠화재·한화손보·롯데손보·흥국화재·NH농협손보·코리안리재보험·서울보증보험 등 11개사가 참가해 채용 관련 상담 등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