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지원자 현황 중 추가 2인 공개김재준 현 코스닥시장위원장도 지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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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한국거래소 차기 이사장직에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28일 차기 이사장 후보에 지원한 인사를 추가 공개하며 정 사장과 김재준 현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장이 후보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사장 후보 선정절차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하기 위해 지난 26일 지원자 현황을 공개했으나 비공개 지원자에 대한 추측성 기사가 지속적으로 보도되고 있다"며 "공개에 동의하지 않은 지원자를 대상으로 추가 공개 동의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1962년생인 정 사장은 대동고등학교,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7회 출신으로 재무부, 재정경제부에서 근무했다. 이후 금융위원회에서 기획조정관, 금융서비스국장 등을 거친 뒤 2015년부터 한국증권금융 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 4일 1차 공모를 마감했으나 13일 갑자기 추가 공모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1차에 지원한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장이 유력한 후보로 예상됐으나 김 전 원장은 지난 27일 돌연 사퇴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