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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은 27일 개최한 이사회 및 임시 주주총회에서 박진회 은행장의 연임을 확정했다.
앞서 씨티은행은 지난달 22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행장 후보에 현 박진회 은행장을 단독 추천한 바 있다.박진회 은행장은 지난 2014년 전임 하영구 현 은행연합회장의 바통을 이어 받아 3년간 씨티은행을 이끌어왔다.
이번 연임 확정으로 박 행장의 임기는 2020년 10월 26일까지 늘어났다. 총 6년간 씨티은행을 진두지휘하게 된 것이다.그는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1984년 서울지점에 입행했다. 2001년부터 2002년까지 한미은행 본부장, 부행장을 거쳐 2004년 씨티은행 수석부행장을 역임하고 2011년에는 씨티금융지주 기업금융그룹장을 맡았다.
박 행장은 올해 대규모 점포 통폐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자산관리 시장 선도와 디지털 부문 활성화를 이뤄낸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앞으로의 임기 동안에도 비대면 채널 강화와 고객 자산관리를 전면에 내세워 경영 전략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