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수익 증대, 자산건전성 개선 목표2020년 국내 3대 은행 도약 포부 밝혀
  • ▲ 이경섭 농협은행장이 지난 10월 25일 3분기 농협은행 경영성과분석회의에서 실적과 연말까지 경영 목표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농협은행
    ▲ 이경섭 농협은행장이 지난 10월 25일 3분기 농협은행 경영성과분석회의에서 실적과 연말까지 경영 목표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농협은행

올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농협은행이 연말까지 총 57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농협은행은 5160억원을 달성한 지난 3분기 순이익 기록을 발판 삼아 연말까지 수익성과 건전성 제고를 위한 경영관리, 고객중심 사업추진, 수수료 수익 증대를 위한 마케팅 강화를 실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은행 측은 연말 순이익 5700억원 이상, 고정이하여신비율 0.95%, 대손충당금적립률 71.2%, 연체비율 0.50%로 자산건전성을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농협은행은 지난 3분기 선방한 실적을 거뒀다. 이자이익은 3조372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4% 증가했고 수수료수익은 4424억원으로 7.4% 늘었다.

대출채권은 지난해 말 대비 5조3000억원원 증가한 207조2000억원, 예수금은 10조 증가한 201조로 사업규모  역시 성장했다.

은행의 건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들도 작년보다 현저히 좋아졌다.
 
추정치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1.12%, 대손충당금적립률은 70.04%, 연체율은 0.52%로 전년말 대비 각각 0.24%포인트, 13.11%포인트, 0.07%포인트 개선됐다. 은행의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1.77%로 지난해 말 대비 0.04%포인트 나아졌다.
 
농협은행은 수익성과 건전성 제고를 위한 경영관리, 고객중심 사업추진, 수수료수익 증대를 위한 마케팅강화 등을 통해 연말까지 당기순이익 5,700억원 이상 달성하고 고정이하여신비율 0.95%, 대손충당금적립률 71.2%, 연체비율 0.50%로 자산건전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경섭 은행장은 "농협은행은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지난해까지의 역경을 딛고 더욱 건강하고 튼튼한 은행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2020년 국내 3대 은행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