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선점을 위해 이례적으로 입동(7일) 전 겨울상품 행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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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 겨울상품 조기 인하. ⓒ이마트
이마트가 2일부터 2주간 가공식품부터 가전제품까지 겨울 시즌상품을 대대적으로 할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겨울 상품의 할인 행사는 해당 시즌 상품의 수요가 줄어드는 12월 말부터 1월경에 실시했던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마트는 이례적으로 입동(7일)이 시작하기도 전인 2일부터 겨울 시즌 상품에 대한 할인 행사를 조기에 진행한다.
대표상품으로는 겨울철 대표 먹거리인 피코크 속이 꽉찬 호빵 3종(생돈육·야채·고추잡채)을 20% 할인한 2940원에 선보이며, 문풍지 등 3M 보온용품은 전품목 20% 할인 판매한다.
겨울철 필수 보온 이너웨어 히트필도 2개이상 구매 시 20% 할인을 진행한다. 가격은 폴리 히트필 1만3800원, 기모 히트필 1만6800원이다.
북유럽 1위 전기히터 전문업체 밀(mill)의 컨벡션 히터와 카본히터는 카드 프로모션을 통해 10% 저렴하게 판매한다. 정상가격은 각 14만9000원 12만9000원 이다.
그 외 건조한 겨울 피부 보습을 위한 피지오겔 로션200ml를 사면 크림 75ml를 추가 증정하며, 핫팩, 전기요, 경량다운 등 다양한 행사상품을 준비했다.
이마트가 이렇듯 겨울상품을 조기 할인 판매하는 이유는 11월 초 겨울상품 매출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1일부터 14일까지 겨울 시즌상품 매출을 살펴보면 난방 가전용품은 10.4%, 내복은 17.1%, 호빵은 8.7% 매출이 전년보다 늘었다.
시즌 상품의 행사를 예년보다 일찍 시작해 조기에 매출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인 겨울 시즌상품인 김치냉장고의 경우 예년보다 할인 행사를 조기에 실시해 시장을 선점하며 매출이 대폭 상승했다.
이마트는 11월 3째주가 매출 피크인 김치냉장고를 올해는 한달 앞선 10월 26일부터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김치냉장고의 10월 매출은 전년대비 23%로 대폭 상승해 시즌상품 조기 할인 행사의 효과를 톡톡히 보여줬다.
김치냉장고 구매금액대별 최대 50만원 상품권 증정, 200만원 이상 구매 시 10만원 추가할인, 핸드블랜더, 칼세트, 후라이팬 세트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11월 말까지 진행해 매출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팀장은 “이번 주 들어 아침기온이 1도로 떨어지는 등 초겨울 날씨가 찾아와 겨울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 것으로 보인다”며“시즌 상품을 조기에 할인 판매함으로써 매출 선점은 물론, 소비자도 실질적으로 상품이 필요한 시기에 저렴하게 겨울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