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점포 내 여신 기능 회복 채비 '한창' IT 인력 영입으로 온라인 영업 채널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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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K저축은행이 대출 영업 전략을 수비형에서 공격형으로 전환하기 위해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수장인 전명현 HK저축은행 대표의 지휘아래 영업 점포개편과 함께 모바일 플랫폼 출시 준비 등 온·오프라인 영업 채널을 재정비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HK저축은행은 저축은행중앙회에 본점인 신논현점의 폐쇄 신고를 하고, 내달 이사하는 선릉역 인근의 새 사옥에 지점을 열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에 울산출장소를 폐쇄하고 부산서면지점으로 통합하기도 했다.

    이처럼 일부 오프라인 영업망을 조정하는 대신 점포 내 여신 기능을 되살리기로 했다. 오프라인 영업망의 효율화를 꾀하면서 여신 기능 회복으로 지점의 역할을 극대화해 향후 영업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본사 영업 등을 통해서만 대출 영업을 해왔고 지점은 주로 수신 기능만 담당해왔지만, 지난 8월 전명현 대표 취임 이후 영업 점포 내 여신 기능을 재정비하고 나섰다.

    조직 개편으로 지점영업본부 아래 있던 수신상품기획팀을 5명 내외의 지점영업지원팀으로 바꾸면서 대출 영업 인력을 지점에 배치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HK저축은행 관계자는 "여신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점에 일정한 역할을 부여하고 있다"며 "향후 (점포가) 영업 거점이 되도록 여러 방안을 계획중에 있지만 아직은 초기 준비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에 발맞춰 온라인 영업 채널도 확충한다.

    기존에 인터넷뱅킹만 가능했던 온라인 채널에다 다음달 선보일 모바일 플랫폼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 대표는 기존에 비상근 인력으로 운영되던 디지털플랫폼 태스크포스(TF)팀을 상근 인력 3~4명으로 구성된 조직으로 만들었다. 전담 인력 배치로 모바일 플랫폼 출시를 총괄하기 위해서다.  

    또 지난 9월에는 삼성생명 및 라이나생명 등 금융사의 차세대 IT 시스템을 맡았던 이강호씨를 정보관리실장으로 영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