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교 40주년 맞아 8일 인가장 수여
  • ▲ 김임권 수협회장(왼쪽)이 8일 스리랑카 정부로부터 부산 명예영사로 임명됐다.ⓒ수협
    ▲ 김임권 수협회장(왼쪽)이 8일 스리랑카 정부로부터 부산 명예영사로 임명됐다.ⓒ수협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이 스리랑카 정부로부터 부산 명예영사로 임명됐다.

    수협은 8일 스리랑카 민주사회주의공화국 정부가 한국과 수교 40주년을 맞아 김 회장을 주 부산 스리랑카 명예영사로 임명하고 이날 주한 스리랑카 대사관을 통해 인가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스리랑카 정부는 김 명예영사가 수협회장으로서 양국 간 수산분야 교류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한국 내 자국 출신 어선원의 권익 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등 우호증진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온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니샤 구나세이카라 주한 스리랑카 대사는 인가장을 수여한 뒤 "명예영사는 한국과 스리랑카 양국을 잇는 연결고리"라며 "스리랑카 정부를 대표하는 의무를 충실히 이행해달라"고 말했다.

    대사는 이어 스리랑카에 대한 한국기업의 진출과 투자 확대를 강조하고, 김 명예영사가 경제교류 확대의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으로 김 명예영사는 임기 2년 동안 부산 지역에서 스리랑카 정부를 대표해 무역 현안을 주재하고 지역 내 스리랑카 국민의 신변을 보호하는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담당구역 내 스리랑카 국민의 이익 증진과 권익 보호를 위해 수행한 활동을 매달 스리랑카 정부에 보고해야 한다.

    김 명예영사는 "양국이 공동 발전할 수 있게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