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아트센터 장천아트홀.. 하만택 이현정 김은곤 등 정상급 실력파 총출동
-
코리아아르츠그룹(하만택 대표)이 올해 뉴오페라페스티벌 참여작으로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와 '팔리아치'를 광림아트센터 장천아트홀에서 오는 17~18일 공연한다.공연은 17일(금) 19:30/ 18일(토) 15:00 / 18일(토) 19:00 세차례 펼쳐진다.'사실주의'라는 의미를 가진 '베리스모'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까지 이탈리아 오페라에서 유행한 사조로 삶의 현실을 미화하지 않고 사실 그대로 재현한 작품이다.'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와 '팔리아치'는 짧은 공연 시간과 분위기의 유사성 등으로 함께 공연되는 사례가 많다.총예술감독 하만택(코리아아르츠그룹 대표) 합창지휘와 예술감독 송은주, 지휘 황유순, 오페라 연출 엄숙정, 김동일이 참여하며 실력파 정상급 성악가들과 코리아오페라합창단이 함께 연주할 예정이다.▶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마스카니)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는 지오반니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 피에트로 마스카니의 단막 오페라이다.이탈리아 시칠리아 섬 어느 마을. 군대에서 갓 제대하고 고향으로 돌아온 투리두는 옛 애인 롤라가 같은 마을의 마부 알피오와 결혼한 사실을 알고 괴로워하다가, 자신을 위로해준 산투자와 사랑에 빠져 결혼을 앞두게 된다.그러나 이미 결혼한 롤라가 자신을 유혹하자 투리두는 옛 사랑을 그리워하며 그녀를 다시 만나기 시작한다. 어느 날 아침, 산투자는 투리두의 어머니 루치아를 찾아가 그가 전날 밤 어디서 보냈는지 묻는다.롤라의 남편 알피오가 집을 비운 사이 롤라와 밀회를 나누고 들어온 투리두는 산투자와 마주치게 되고, 산투자는 투리두에게 매달리며 애원하지만, 투리두는 산투자를 매몰차게 버리며, 그녀에게 냉랭한 모습을 보인다. 그의 태도에 심한 배신감과 질투심을 느낀 산투자는 알피오를 찾아가 두 사람의 관계를 폭로한다. 화가 난 알피오는 분노하며 복수를 다짐한다.부활절 미사가 끝난 후 투리두와 롤라는 함께 축배의 노래를 부르며 흥겹게 보내고 있는 가운데, 복수를 다짐한 알피오가 뚜리두를 찾아와 마을 사람들 앞에서 투리두를 모욕하며 결투를 신청한다.알피오의 결투를 피할 수 없음을 직감한 투리두는 결국 알피오와 목숨을 건 결투를 벌이지만, 그에게 목숨을 잃고 만다. 잠시 후 “투리두가 죽었다.” 는 외침이 들리고, 산투자와 루치아는 비명을 지르며 쓰러진다.▶팔리아치 (레온카발로)성모승천일 아침, 어릿광대 카니오가 이끄는 초라한 유랑극단이 이태리 남부의 가난한 한 마을에 도착해 그날 저녁에 열릴 공연을 홍보하고 있다. 남편의 집착과 구속에 지친 카니오의 아내 넷다는 연인 실비오를 떠올린다. 사람들이 흩어진 뒤, 극단의 단원인 꼽추 토니오는 넷다에게 사랑을 고백하지만 모욕적으로 거절당한다.앙심을 품은 토니오는 넷다가 실비오와 밀회를 나누는 장면을 목격하고 카니오에게 그 사실을 알린다. 화가 난 카니오는 아내를 추궁하지만 그녀는 연인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공연시간이 임박하고 어쩔 수 없이 무대에 오른 카니오는 바람을 피운 아내에게 분노한 나머지 연극 공연 중에 극중 인물의 고통에 자신의 불행을 투영하게 되고,..무대 위에서 아내를 계속 추궁하던 카니오는 결국 칼을 뽑아들어 넷다를 찌르고, 뒤늦게 뛰어든 실비오 역시 죽이며 실제로 살인을 저지르고 만다. 무대 위의 상황이 연극인 줄만 알았던 사람들의 혼란 속에서 막이 내린다.▶코리아아르츠그룹총예술감독을 맡은 하만택 대표(서울예술종합학교 교수)는 "이번 공연작품은 사랑, 질투심 등 인간 본성을 그대로 그려낸 베리스모 오페라의 주옥같은 명작으로 올해 뉴오페라 페스티벌의 정점을 장식하기에 충분하다"며 "하나의 무대에서 펼쳐지는 두 개의 오페라 공연을 감상하면서 다사다난했던 2017년을 음악으로 마무리하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하만택 대표는 경희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1996년 이탈리아 푸치니음악원으로 유학, 2000년 독일 쾰른극장으로 스카웃돼 쾰른국립음악대학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거쳤다. 동아콩쿠르 1위, 이탈리아 비옷티 국제콩쿠르 1위, 오스트리아 페루치오 탈리아비니 국제콩쿠르 1위 기록이 있다.2014년 말 '코리아아르츠그룹'을 설립하며 제작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코리아아르츠그룹은 판오페라 창작과 보급, 교육과 신인발굴을 하고 있으며 사회공헌 사업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한편 이번 2017년 뉴오페라 페스티벌은 국내 오페라의 대중화를 위해 <광림아트센터>와 <코리아아르츠 그룹>, <김앤리 오페라단>, <김자경 오페라단>, <한국 리릭 오페라단>, <프로덕션 보체>, <드루지야 오페라단>과 함께 기획한 오페라 페스티벌이다.♧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팔리아치 사이트 https://koreaartsgroup.modoo.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