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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저축은행이 투자금융(IB) 업무에 뛰어들며 새 먹거리 창출에 적극 나선다.
가계 대출에 쏠려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해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10월 조직개편을 단행한데 이어후속 조치로 경영전략본부 내 IB영업팀을 새로 만들었다.
현재는 부장·과장급 각 1명씩 2명을 배치한 상태로 팀의 틀을 갖춰나가는 초기 단계다.
이처럼 웰컴저축은행이 IB사업에 첫 발을 내딛는 것은 최근 각종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새로운 수익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의 대출 총량 규제에다 내년부터 법정 최고 금리가 인하되면 가계대출을 주로 취급하는 저축은행으로서는 대출 영업 길이 좁아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웰컴저축은행의 대출금은 6월 말 기준 전체의 73.7%가 가계대출이고 나머지 26.3%만이 기업 대출로 사업 포트폴리오상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
이에 가계 대출 위주의 영업 방식에서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려 사업 포트폴리오를 손질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앞서 기업 여신·할부금융 등을 담당하는 리테일금융총괄본부에 임원 승진 인사 등으로 힘을 실어준 데 이어 이번에는 IB영업팀을 만들어 새로운 먹거리로 키우겠다는 심산이다.
이렇게 되면 기업대출을 늘리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IB 업무를 통해 수익원을 넓혀가는 '투트랙 전략'이 가능해진다.
상위 5개 저축은행(자산기준) 중 가장 먼저 IB업무에 뛰어든 SBI저축은행만 봐도 해당 사업부가 기업금융투자본부 아래에서 기업금융부와 함께 한지붕을 쓰면서 다양한 수익원을 창출하고 있다.
SBI저축은행의 IB사업부(옛 IB본부)는 출범 이후 2년간 600억원 가량의 이익을 창출했고 조직도 커졌다.
현재 IB사업부는 출범 초기 2~3명에서 현재는 4개부에 25명이 소속된 조직으로 회사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