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이어 소형 주택도 시세 조회 선보여주거 위한 실질적 부가서비스로 고객 눈도장
  • ▲ 신한은행(왼쪽)과 국민은행 본점 전경ⓒ뉴데일리
    ▲ 신한은행(왼쪽)과 국민은행 본점 전경ⓒ뉴데일리


    주요 은행들이 부동산 관련 콘텐츠를 강화하며 고객 몰이에 나서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내달 20일부터 연립‧다세대 주택 시세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 서비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추진 중인 ‘2017년 빅데이터 플래그십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프로젝트에 참가한 신한은행은 함께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관련 홈페이지를 통해 서울, 경기 지역의 전체 연립다세대 주택 144만세대 중 검증이 완료된 115만 세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택 시세 뿐만 아니라 건축물 기본 정보와 최근 2년간 시세추이, 주변 거래 사례 비교, 인구변동 추이 등도 제공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정보를 얻기 힘들었던 연립‧다세대 주택 부동산 시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소형 주택거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서비스는 일단 서울, 경기 지역의 주택 정보부터 공개되지만 2019년까지 주요 광역시, 2020년까지 전국으로 서비스 제공 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국민은행의 부동산 금융플랫폼 ‘KB부동산 리브온’도 관련 업체와 제휴 확대로 서비스 질을 높이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 8일 부동산 중개업체 ‘부동산 114’와 부동산 관련 콘텐츠 상호 교환 및 신규사업 모델 발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21일에도 사무용 부동산 전문기업 ‘알스케어’와 전력적 제휴를 맺었다.

    현재 아파트 매물 정보만 올라오고 있지만 앞으로 사무용 매물까지 영역을 넓히기 위해서다.

    국민은행의 ‘KB부동산 리브온’은 부동산 매물 검색부터 자금대출 상담까지 한번에 진행할 수 있는 원스톱 부동산 플랫폼이다.

    출시 한 달만에 신규 앱 다운로드 수는 5만건, 등록된 공인중개사무소도 35만400여개에 달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신 DTI와 DSR 규제 시행 이후 투자보다 실거주 목적으로 집을 얻는 고객들이 많아 질 것”이라며 “이에 대비해 실수요자 중심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