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크리스마스 디너콘서트’ 압구정 한강 라비따크루즈378


평양영화방송음악단에서 활동하다 탈북해 팝페라가수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소프라노 명성희가 오는 22일 저녁 6시 한강 라비뜨크루즈에서 콘서트를 펼친다.

북한에서 가수로 데뷔한 지 17년. 음악의 자유를 위해 북한 평양을 떠나 한국에서 처음으로 단독 콘서트를 열게 됐다. 

‘로맨틱 크리스마스 디너콘서트’로 펼쳐질 이번 콘서트에는 팝페라 테너 박완이 특별출연할 예정이다.

콘서트에서는 디즈니 애니메이션곡들, 브로드웨이 뮤지컬곡 등 아름답고 로맨틱한 곡들로 꾸며지게 된다. 

명성희는 “그동안 한국에서 음악가로 성장하기가 정말 힘들고 어려웠지만 음악의 자유를 위해 탈북한 것 만큼 그 꿈을 포기할 수가 없어 노력하고 또 노력하며 성장하게 되었고,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 속에서 더욱 자신감이 갖게 되었으며 한국의 팝페라 소프라노로 활동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12월은 우리 모두에게 특별한 달이기도 하지만, 한국에 입국한 달이어서 항상 12월이 되면 더 감회가 새로워 더 특별한 달”이라며 “따뜻하고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밤, 특별한 추억을 드리고 싶어 라비따크루즈에서 디너콘서트를 선사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북한 최고위층의 가족이자, 명동찬 북한 축구대표 전 감독의 딸로 북한을 탈출한 명성희는 평양음악무용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했으며, 2000년 북한 평양영화 및 방송음악단 OST가수로 활동했다. 

귀순한 후에는 서울예술대학 서울예술대학 실용음악과에서 보컬과정을 졸업한 후 트로트, 팝페라소프라노로 활약하고 있다.

KBS 아침마당, 여유만만, 휴먼다큐, 남자의 자격, SBS 스타킹 등 각종 방송에 출연하는 한편 예술의 전당 가곡의 밤 등 각종 콘서트에서 연주하고 있다.

<소프라노 명성희 관련 언론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