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6大 특산물 과메기, 포항초, 가자미 등 지역특산품 총망라… 최대 40% 할인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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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백화점 CI. ⓒ롯데백화점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지역 경제 살리기를 위해 롯데백화점이 나섰다.
부산지역을 비롯해 경남, 경북지역 롯데백화점은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지역 생산자를 돕기 위한 포항축협, 공동어시장, 생산농가와 연계해 농·축·수산물 산지직송 직거래 장터 ‘포항 특산물전’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포항 경제가 조기에 정상을 되찾고 국민들도 두려움 없이 포항을 다시 방문해 지역의 상품을 많이 애용해 주길 바라는 취지로 특산물을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포항시에 따르면 일출로 유명한 호미곶광장을 지난달 11~12일 8300명이 찾았지만, 지진 이후에는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포항의 대표 전통시장인 죽도시장도 제철을 맞은 과메기, 가자미, 건어물들이 넘쳐 나지만 지진 전보다 손님이 60~80%까지 감소했다고 시장 상인들이 전하고 있다.
행사 상품은 포항지역 6大 특산물인 과메기, 대게, 가자미, 포항초, 표고버섯, 흥해딸기를 비롯해 영일만 한우, 홍게, 선동오징어 등 지역을 대표하는 상품들을 총망라해 선보인다.
축산 상품은 포항축협에서 공동구매, 선어는 포항 공동어시장에서 선단 직거래, 청과· 채소는 생산농가·영농법인·작목반 직거래를 통해 기존 판매가 대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행사 진행점포를 보면, 부산 본점은 7일부터 10일까지 지하 2층 행사장, 광복점은 7일부터 14일까지 지하 1층 행사장과 아쿠아몰 특별행사장에서 각각 진행한다. 울산점, 포항점, 마산점은 8일부터 14일까지, 창원점은 15일부터 21일까지 각점 행사장에서 전개한다.
롯데백화점 샤롯데 봉사단은 포항 지진 발생 다음날 아침부터 지진 피해로 인해 이재민이 대피해 있던 흥해 실내체육관과 항도초등학교 등을 방문해 컵라면, 생수, 생필품 등 1000여개 물품을 전달하고 복구활동에도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롯데유통BU(Business Unit)도 롯데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아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준비한 연탄 50만장 가운데, 16만장 상당(1억원)의 연탄과 난방유를 포항지역 지진피해 주민을 위해 포항연탄은행에 전달했다. 롯데그룹은 지진피해를 입은 포항지역 주민들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포항시에 10억원을 기부, 피해지역 복구와 주민들 복지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재옥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장은 “지진 여파로 포항지역 관광객 감소로 침체되고 있는 포항지역 경제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백화점 유통망을 활용해 포항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포항지역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많은 지역점포에서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