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격 20배 넘게 폭등… 지난달 거래금액 6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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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1원에 불과했던 1비트코인이 올 들어 폭등하면서 2480만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점을 찍었다.

    이러한 가격 폭등과 맞물려 '묻지마 투자' 가 우려되자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했다.

    지난달 단 하루 동안 국내 한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오간 비트코인 거래 금액은 최대 6조 여원에 달했다.

    실제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만 20배 넘는 무서운 가격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불안한 시장 상황이 이어질 경우 투기 현상이 심화하거나 규제 사각지대 속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결국 정부는 '가상통화 관계기관 합동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규제 제도를 먼저 도입한 해외 사례를 집중적으로 수집하면서 국내 적용 방안을 마련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가상화폐 투자금액이나 투자자격, 거래 계좌 수를 제한하는 등의 규제안이 검토될 것으로 관측된다.

    개인간 거래나 고위험 투자의 경우 업체당 1000만원으로 투자금액을 제한하는 규정이 있는데, 이와 비슷한 방식의 규제책이 마련될 것이란 전망이다.

    또 정부는 가상화폐 거래소의 책임성을 엄격하게 강화하는 한편 규제를 위한 법적 근거 마련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