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
  • ▲ 현대차 '2017 아반떼' ⓒ 연합뉴스
    ▲ 현대차 '2017 아반떼' ⓒ 연합뉴스



    현대자동차의 준중형 세단 '아반떼'가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세 번째로 많이 팔린 모델로 조사됐다.

    현대차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투싼'도 처음 '베스트셀링 상위 10개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아반떼는 2016년 한해 세계 시장에서 모두 87만9224대가 팔렸다. 이는 도요타 코롤라, 포드 F-시리즈에 이어 베스트셀링 3위에 해당하는 판매량이다.

    해외에서 '엘란트라', 'i35' 등의 이름으로 판매되는 아반떼는 국내는 물론,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고있다.

    현대차 '투싼'의 경우 판매량이 2015년 대비 30% 가까이 늘면서 지난해 처음 글로벌 베스트셀링카 10위권에 들었다.

    투싼은 2015년 21위(58만614대)에서 무려 13계단이나 훌쩍 뛰어 8위(74만6365대)에 올라섰다.

    SUV는 2015년까지 세계 베스트셀링카 10위 안에 단 한 모델도 없었으나, 최근 세계적 'SUV 열풍' 현상에 힘입어 투싼을 포함한 여러 모델이 10권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현대차는 아반떼, 투싼 뿐 아니라 엑센트(52만9485대, 27위), i10(39만2345대, 46위), 쏘나타(37만8111대, 47위) 등 모두 5개 모델을 글로벌 베스트셀링카 50위 안에 넣었다.

    기아차 중에서는 스포티지(57만5565대)가 23위로 순위가 가장 높았고, K3(46만107대)가 38위를 기록했다.

    작년 스포티지 판매량은 2015년(47만7351대)보다 20.6%, K3 판매량은 2015년(41만6162대)보다 10.6% 각각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