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달러화 약세 유가 상승 견인… 브렌트유 63.41달러, 두바이유 61.28달러
  • ▲ 국제 원유가 추이 ⓒ 한국석유공사
    ▲ 국제 원유가 추이 ⓒ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가 북해 지역 송유관 가동 재개 불확실성,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

18일(현지시각) WTI(미 서부텍사스유)는 배럴당 57.16달러로 전날보다 14센트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18센트 오른 63.41달러, 두바이유는 61.28달러로 전날보다 10센트 올랐다.

포티스(Forties) 수송 송유관은 가동 재개에 대한 불확실성 증가로 북해 지역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대두된다.

북해와 스코틀랜드를 잇는 이 송유관은 지난 11일 유지보수 작업 중 균열이 발견돼 가동을 중단한 데 이어 14일에는 불가항력이 선언됐기 때문이다.

송유관 운영권자인 이네오스(Ineos)사는 송유관 가동 재개에 수주가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전문가들은 송유관 보수 기간, 재가동 시점 등이 분명치 않아 북해 지역 공급 차질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내년 1월 미국 주요 7개 원유 생산 지역 생산량이 올해 12월보다 약 9.4만 배럴 증가한 640.8만 배럴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날보다 0.25% 하락한 93.7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