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경고에도 가산금리 올려은행권 금리인상 확산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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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22일부터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과 금융채 5년물을 기준으로 한 주택담보대출의 가산금리를 각각 0.05%포인트 올렸다.
은행의 대출금리는 기준이 되는 시장금리에 은행이 정한 가산금리를 더해 정해진다.
코픽스 기준 대출은 은행연합회가 매월 고시하는 코픽스 금리에 은행이 정한 가산금리를 더하고, 금융채 5년물 기준 대출은 시장에서 매일 정해지는 금융채 5년물 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해 반영된다.
신한은행은 그간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에 2.45%,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에 2.35%, 금융채 5년물 기준 주택담보대출에 2.15%를 각각 가산금리로 책정해왔다.
이번 가산금리 인상으로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에 2.5%,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 2.4%, 금융채 5년물 기준 대출 2.2%의 가산금리가 적용된다.
신한이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를 올리면서 금융당국 반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당국은 은행들이 금리 상승기에 편승해 가산금리를 올려 마진 확대에 나서는 것을 감시하겠다고 경고한 상태다.
금융당국은 매주 시중은행의 가산금리를 점검하고 인상근거가 합당치 않으면 재조정토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