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사 동일면적 대비 고밀도 원사 적용, 풍성하고 오염에 강해
  • ▲ ⓒ효성
    ▲ ⓒ효성


효성은 자체 개발한 원사가 적용된 자동차용 카페트가 올해 신규 출시된 렉서스 'LS'에 적용됐다고 27일 밝혔다. 

효성과 일본의 카페트 성형업체 하세도라는 2013년 토요타의 자동차 내장재 고급화 니즈에 따라 LS에 맞는 원단 개발에 착수했다. 현재 두 회사의 협업을 기반으로 효성은 렉서스 LS 뿐만 아니라 렉서스 LC 500에도 공급하고 있다. 

효성은 1977년 카페트용 원사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1983년 자동차용 카페트로 사업을 확장했다. 효성의 자동차용 카페트 원사는 카페트 동일 면적 대비 더 많은 원사가 적용된 고밀도 제품이다. 풍성하고 오염에 강하며 원착사(원사에 직접 염색)로 제작돼 색상과 광택이 균일하게 표현되는 장점이 있다. 

효성은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카페트용 원사 시장점유율 1위를 수년 동안 유지하고 있으며 일본, 미국, 중국 등 해외 시장을 활발히 개척 중이라고 설명했다.

효성과 하세도라는 1986년 기술교류를 시작한 이래 협업을 위한 긴밀한 파트너십 관계를 30년간 이어오고 있다. 그동안 효성과 하세도라가 협업해 만든 자동차용 카페트는 토요타의 VISTA, CAMRY,  닛산의 SKYLINE, FUGA 등에 적용된 바 있다. 

자동차용 카페트 사업을 이끌고 있는 김승한 인테리어PU장은 ""하세도라와의 협업을 통해 렉서스 첫 공급에 성공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효성은 고객의 니즈에 맞춰 솔루션을 제공하는 제안 영업을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