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1.10-AHP 0.561 경제성 확인… 2021년 착공, 10.6㎞-6개역 신설
  • ▲ 청라 7호선 연장 노선도 ⓒ 인천시
    ▲ 청라 7호선 연장 노선도 ⓒ 인천시



    인천 지역의 11년 숙원사업인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이 마침내 실현된다.

    경제성 부족으로 난항을 겪던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은 최근 기획재정부가 주도한 예비타당성 조사(예타)에서 B/C 1.10, AHP 0.561을 각각 기록해 추진이 확정됐다.

    B/C는 사업비 대비 효율을 나타내는 지표로 1.0 이상부터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한다.

    AHP(Analytic Hierarchy Process, 분석적계층화법인)는 경제성, 정책성, 지역균형발전을 종합 평가하는 지수로 0.5 이상부터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고 본다.

    유정복 시장은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기재부의 예타에서 7호선 청라 연장사업의 경제성과 사업성을 나타내는 B/C와 AHP가 각각 기준치를 넘는 것으로 나와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2020년까지 도시철도 기본계획 고시와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1년 상반기에는 착공할 계획"이라며 "2028년까지 잡힌 공사 계획을 최대한 앞당겨 2026년까지 개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7호선 청라 연장사업은 2028년까지 서구 석남동에서 공항철도 청라역까지 10.6㎞를 연결하고 신규 정거장 6곳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조 3045억 원이며, 이 가운데 5218억원(40%)은 시비로 투입된다. 나머지 7827억원은 국비로 조달된다.

    유 시장은 "청라 주민을 포함한 300만 시민에게 한 공약이자 최대 숙원사업을 이행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는 시와 시민, 정치권 등 모두의 염원과 열정이 일궈낸 결과"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