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금융권 신년 인사회에서 밝혀현재 라이센스 취득 위해 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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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케이)뱅크가 올 하반기 신용카드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은 3일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롯데호텔에서 열린 '범금융권 신년 인사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신용카드사업에 필요한 라이센스를 받기 위한 준비중에 있다"며 "올해 상반기는 어렵지만 연내에 신용카드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뱅크는 현재 K bank 체크카드 포인트적립형·통신캐시백형 등 2종과 케이뱅크 X 해피포인트 체크카드 등 총 4종의 체크카드만 취급하고 있다.
이런 케이뱅크가 신용카드를 출시하면 우선 금융서비스 다변화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순 체크카드 뿐 아니라 신용카드를 통한 고객 저변을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향후 신용카드 취급시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등 카드사가 취급할 수 있는 장·단기 대출 상품을 취급할 수 있다.
카드론과 현금서비스는 일반 대출 상품보다 높은 이자율을 받을 수 있는 수익성 높은 상품이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신용카드 발급과 관련해 케이뱅크에 비해 더딘 모습이다.
이용우 한국카카오은행 공동대표이사는 신용카드사업에 관한 질문에 "라이센스를 받으려면 시간이 오래 필요하다. (구체적인 추진 방식에 대해 )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잘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