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선호도, 보험료 적정 수준 등 설문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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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생명이 치아보험 상품 개발에 앞서 영업현장의 판매 요구 파악에 나섰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ING생명은 사내 게시판을 통해 12일까지 자회사 설계사들을 대상으로 치아보험 관련 설문 조사를 하고 있다.
상품개발에 대한 영업현장 의견을 수렴한다는 이유에서다.
설문 내용에는 치아보험 판매 의향, 가망고객 확보 시 치아보험 도움 여부, 보유고객 중 치아보험 가입 고객 비율 등을 포함했다. -
치아보험의 보험료 적정 수준에 대해서도 문의했다.
ING생명에서는 영업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토대로 상품을 개발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ING생명 관계자는 "치아보험 관련 문의가 늘면서 설계사들의 판매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ING생명이 치아보험 상품개발을 위해 판매 니즈를 파악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치아보험 상품의 보험료나 보장 한도 등을 결정할 것이란 전언이다.
현재 치아보험 시장은 라이나생명, AIA생명, 동양생명 등이 진출해 상품을 판매 중이다.
최근에는 손해보험사들도 치아보험 상품을 선보이면서 공격 영업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DB손해보험은 올해 첫 신상품으로 치아보험을 선보였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생보사뿐만 아니라 대형 손보사들이 치아보험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치아보험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어 보험사들의 상품 개발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