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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포커스] 박일평 LG전자 사장 "AI, 외부 기업과 함께"

9일, 美 라스베이거스서 기자간담회 열고 '개방형 전략' 내놔"혼자서 좋은 가치 제공해주는 시대 지나… 최적 융복합 솔루션 내놓을 터"

입력 2018-01-10 09:00 | 수정 2018-01-10 10:16

▲ 박일평 LG전자 CTO 사장(왼쪽에서 두번째)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열린 기자간담회에서 LG전자의 인공지능 전략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LG전자



[라스베이거스(미국)=연찬모 기자] 박일평 LG전자 CTO 사장이 인공지능 분야에서 개방형 전략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다양한 외부 기업들과 협력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제공하겠다는 복안이다.

박일평 LG전자 CTO 사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공지능 분야를 선도하기 위한 기술 전략에 대해 밝혔다.

이날 박 사장은 "세상의 판이 급속도로 바뀌고 너무 많이 복잡해져서 아무리 뛰어난 능력이 있어도 우리만의 기술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것은 힘들어질 것"이라며 "이제는 회사 단독으로 가장 좋은 가치를 제공해주는 시대는 지났다. 우리가 갖고 있는 기술과 파트너사를 통해 더 나은 가치를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현재 최적의 융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전략 하에 자체 인공지능 플랫폼인 '딥씽큐'를 비롯 IT,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글과 아마존 등 국내외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박일평 사장은 "오픈 전략이 폐쇄(전략)보다 도움이 많이 된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대부분의 경우 오픈 소스가 점점 발전이 잘되고 있으며, 훨씬 더 많이 사용되고 오래 지속되는 등 여러 장점이 있다"며 "인공지능 역시 소프트웨어 기술로 오픈 정책이 유용하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인공지능의 경우 IoT(사물인터넷)를 통해 존재하는 것으로 연결성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같이 발전해 나가야 한다"며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가장 좋은 답이 있는 곳을 찾아갈 것이며 그러다보면 기술도 깊이 있게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일평 사장은 LG전자의 인공지능 플랫폼과 외부 플랫폼간 공존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박 사장은 "세상이 너무 빨리 변하고 있어서 5년후, 10년후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우리가 장시간 공존하며 진화할 수 있느냐에 대해선 함부로 얘기하기 어렵지만 현재로선 공존이 가능하다"며 "LG전자는 기기 관련 영역에 특화돼 있기 때문에 제품 차별화를 시도할 것이고 제품을 통해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는 파트너사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느 시점에선 우리 기술이 많이 사용될 것이고 또 다른 시점에선 외부 기술이 그렇게 될 것"이라며 "우리가 집중해야 하는 영역에서 더 잘하고, 파트너십을 늘려야할 영역이 많아진다면 그에 따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향후 또 다른 파트너십 구축에 대해서도 협력 가능성은 항상 열려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박일평 사장은 "고객들이 인공지능을 체감하는 것은 결국 제품이라는 접점을 통해 느끼는 것으로, LG전자는 많은 접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가장 매력적인 파트너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제품에 많은 강점을 갖고 있는 만큼 구글과 같은 소프트웨어 중심의 회사들과 협업을 잘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더 좋은 가치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 사장은 로봇 분야에서도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등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일평 사장은 "로봇의 경우 1차적으로 서비스 로봇을 채택했고 쇼핑몰 등 다양한 공간에서 로봇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새로 선보인 세 가지 콘셉트의 로봇에 집중하는 한편 다른 분야의 로봇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연찬모 ycm@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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