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역량 중심 부행장 4명 및 지역본부장 11명 내정실행력 있는 조직개편 최소화…'본부-지점' 교류 확대
  • ▲ 왼쪽부터 손현상, 서정학, 최석호, 정재섭 신임 부행장. ⓒIBK기업은행
    ▲ 왼쪽부터 손현상, 서정학, 최석호, 정재섭 신임 부행장. ⓒ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은 15일 성과와 역량 중심의 2018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실시했다.

본부 조직개편은 
동반자금융 등 기존 경영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실행력 중심으로 최소화했다.

먼저 이번 인사로 2790명이 승진 및 이동했으며, 부행장 4명을 새롭게 내정했다.

부산·울산·경남그룹과 IT그룹에는 각각 손현상 경동·강원지역본부장와 서정학 강동지역본부장이 자리했다.

신임 손현상 부행장은 홍보부장과 강남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하면서 새로운 광고전략으로 IBK 인지도를 높였고, 맞춤형 영업을 통해 강남 및 경동·강원지역에서 탁월한 성과를 도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임 서정학 부행장은 기술금융부장 시절 기획한 기술금융 전략을 담당 지역본부인 강북·강동지역에 뿌리내려 기술금융 선도은행으로서 IBK 위상을 공고히 했다.

두 인물과 함께 부행장 자리에 오른 최석호 남부지역본부장과 정재섭 CIB영업본부장은 오는 7월 임기 만료를 앞둔 임원 이동에 맞춰 정식 보직을 받게 된다.

신임 최석호 부행장은 기업고객부장, 검사본부장 등을 거치면서 IBK 정도경영 체계를 확립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기금융의 격전지인 구로공단에서 입지를 탄탄히 다졌다.

신임 정재섭 부행장은 남중지역본부장, 영업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폭넓은 영업력과 남다른 고객관리로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대기업, 공공기관 마케팅에 이르는 IBK 저력을 과시했다.

기업은행은 부행장뿐만 아니라 신임 지역본부장 11명도 승진시키면서 우수한 여성관리자를 대거 발탁했다. 이로써 본부장 이상 여성관리자는 부행장 1명 및 본부장 4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기업은행은 학연, 지연 등 선입견을 배제한 성과와 역량 중심으로 승진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차별화된 영업력을 보여준 지점장 8명을 승진 임용해 현장 중심 인사를 강화했으며, 본부 부서장을 승진시켰다.

박귀남 서여의도지점장은 신임 여성본부장으로, 엄미경 용인지점장은 본부장에 준하는 1급 지점장으로 선임했다. 이외에도 여성 팀장 9명을 지점장으로 승진시켰다.

이번 인사에는 은행 전체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본부와 영업점 간 인력 교류를 대폭 확대했다.

오랜 기간 본부에서 근무한 직원들을 영업점으로 배치하고 영업점에서 탁월한 마케팅 성과를 거둔 직원과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여성 책임자는 본부에 배치했다.  

배려 인사도 돋보인다. 지난해 11월 발생한 포항 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은 직원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원하는 근무지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본부부서 조직개편을 살펴보면 창업·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신설된 은행장 직속의 창업벤처지원단을 정식 부서로 승격시켰다. 

WM사업부는 본부장급 부서로 격상해 기업과 개인을 아우르는 자산관리 서비스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 사업본부급 정보보호최고책임자 조직은 전무이사 직속으로 변경해 정도경영 정착을 위한 내부통제 조직을 탄탄히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