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주요 사업 실행 위해 '디지털화' 적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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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는 17일 경영 슬로건인 '디지털 뉴 리더(Digital New Leader)'를 선포했다. 앞으로 디지털에 더 많은 역량을 쏟아 붓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에 발표된 슬로건의 밑바탕에는 올해 추진해야 할 사업 목표를 달성을 위해 '디지털화'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이 깔려 있다.
앞서 지난 8일 하나카드 정수진 사장은 2018년 부문별 질적 성장과 목표 달성을 위한 주요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비대면 중심의 영업 채널을 강화하고, 플랫폼 기반의 통합마케팅 등 디지털을 바탕으로 한 고객관리와 해외사업 및 부대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모집∙심사∙콜센터 영역에 디지털화 선추진 ▲참여형 신라이프 플랫폼 기획 ▲스타트업 기업 발굴 및 육성 등을 추진 방향으로 제시했다.
현재는 디지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케팅 부문에서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플랫폼인 '스마트체크인'를 제공하고 있고, 이달 말에는 플랫폼 '나만의 픽(Pick)'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나만의 Pick'은 기존의 마케터가 지정한 서비스 등을 일방적으로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몇 개의 서비스를 제시하고 원하는 혜택을 손님이 직접 선택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아울러 업무 프로세스 개선 부문에서는 워킹 그룹을 구성해 카드 신청 프로세스를 바꿔나가고 있고, 연내에 챗봇 등 인공지능 기반의 고객 편의 서비스 도입도 준비중이다.
미래 성장 동력과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는 혁신 기업의 아이디어를 확보하기 위한 스타트업 기업 발굴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