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트벤처, 인천공항 T2 등으로 수익성 증대 및 프리미엄 서비스 강화올해 총 18대 신규 항공기 도입해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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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이 올해 경영 전략의 일환으로 수익성 확보를 통한 내실 다지기에 집중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경영환경 급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수익성 중심의 사업운영을 통한 안정적 성장기반 강화'를 올해 경영 목표로 세웠다.

    올해 국내외 경제상황은 성장률 회복세가 점쳐지면서 여객 및 항공화물 수요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단, 지난해부터 급등하고 있는 항공유 가격과 금리 등 원가상승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사업계획 방향을 매출 중심의 외형 성장이 아닌 수익성 중심의 내실 강화로 잡은 것이다.

    대한항공은 철저한 원가관리와 인력관리를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아울러 현장 중심의 업무 강화를 통해 절대 안전운항 체제를 확보하고, 서비스 품질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한다는 밑그림을 그려 놓은 상태다.

    또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안정적 수익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시장 변화에 따른 유연하고 신속한 의사 결정으로 외부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수익 기반을 다변화해 항공운송사업의 변동성에 적극 대비한다는 것.

    특히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교통부의 승인을 받은 상태이며, 국토부의 최종 승인만 남은 상황이다. 올해 상반기 중으로 국토부 승인이 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 운영이 본격화되면 운항편 증대 등으로 태평양 노선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8일 오픈한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도 대한항공의 여객 사업을 한 단계 더욱 성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 편의성이 한층 더 확대됐다. 특히 환승 편의시설이 대폭 보강됨에 따라 환승 수요 증가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더욱 늘어났다. 제 2여객터미널 개항과 함께 미주와 연계된 아시아 환승 노선 여객 수 증가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대한항공은 신규 항공기를 올해 총 18대 도입해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지난해 대한항공은 캐나다 봄바디어사의 CS300 항공기를 아시아 항공사 중 처음으로 도입하기 시작했다. 올해 말까지 총 10대를 순차적으로 들여와 국내선 등 단거리 노선 위주로 투입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지난해 첫 선을 보였던 차세대 항공기 B787-9 4대를 추가 도입하고, B777-300ER 4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이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2019년부터는 차세대 항공기 B737-8 맥스와 A321 네오를 본격적으로 도입한다. 신규 기재를 도입하는 한편, B747-400, B747-400F 등 기존 노후 기종들은 지속적으로 처분해 승객들에게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내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신규 항공기 도입에 적극적인 대한항공은 신규 노선 개설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충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5년 인천~허페이, 인천~난닝, 제주~구이양, 대구~선양 등 4개 노선을 취항한 바 있다. 2016년 1월에는 부산~대만 노선을, 5월에는 인천~오키나와, 인천~구이양 노선을, 12월에는 인천~델리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 지난해 4월에는 인천~바르셀로나 노선 신규 취항 등 글로벌 노선망 확대에 적극적인 모습을 취하고 있다.

    신규 도입된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를 적극적으로 투입하는 한편, 대폭 업그레이드된 좌석들을 바탕으로 글로벌 항공시장 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19년까지 운항 동시를 현재 125개 도시에서 전세계 140여개 도시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은 올해 항공운송 사업의 기본인 '절대 안전운항 체제'를 지속적으로 견지할 계획이다. 안전과 서비스 중심의 핵심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대한항공의 변하지 않는 목표다. 올해도 전사적인 안전 활동 강화해 절대 안전운항체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올해에도 글로벌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항공사로서 경쟁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 수익성 강화를 위한 노선 확대, 차세대 항공기 도입 등 다방면에서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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