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위험도 예측력 제고
  • ▲ 성대규 보험개발원장ⓒ보험개발원
    ▲ 성대규 보험개발원장ⓒ보험개발원
    성대규 보험개발원 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이용해 '퍼플오션'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보험개발원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을 활용해 보험료가 합리적으로 책정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성대규 원장은 "빅데이터를 이용해 보험대상의 위험도를 제대로 파악함으로써 보험사각지대를 줄여 나가겠다"며 "학계나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고혈압 합병증 모델을 개발하고 내년에는 간질환, 심장질환으로 계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전문 예측모델이 개발되면 유병자가 가입할 수 있는 특화 상품 출시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건강을 제대로 관리한 사람에게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국내외 제도 등을 면밀히 분석해 위험에 상응하는 보험료 부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보험개발원은 올해 홍수·지진피해 평가모델을 추가 개발해 농민들을 위한 농작물보험, 주택이나 상업시설을 위한 거대재해보험 개발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자율주행자동차와 관련해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자동비상제동장치, 차선이탈경고장치 등 첨단안전장치 할인 상품이 보다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인공지능을 이용해 보험약관과 순보험료의 정확성을 확인하는 일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보험업계와 공동으로 AI개발 TF를 구성할 예정이다.

    성대규 원장은 "일반손해보험 활성화는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해보험회사가 보험료 산정에 참고하는 참조 순보험요율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특히 반려동물의 사망, 상해, 질병, 타인에 대한 배상책임 등 다양한 플랜을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조순보험요율을 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