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재산종합보험 참조순보험요율 사용비중 95%까지 확대
  • 보험개발원이 올해 최우선 과제로 주택화재보험 등 일반손해보험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성대규 보험개발원장은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일반손해보험 활성화를 위한 청사진을 상반기 중 마련하고 보험인프라 전문기관으로서 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청사진에는 보험사의 요율산출, 위험도 평가, 언더라이팅 능력 제고 등을 위한 방안이 포함될 예정이다.

    보험개발원은 이를 위해 공장시설 영업배상책임, 한의사 등 전문인배상책임보험, 선박보험 등 기업성 손해보험에 대한 참조요율을 새롭게 산출하고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보험개발원은 보험사의 경험통계 등을 기초로 보험종목별·위험별 특성에 따른 위험률을 산출 또는 조정한다. 보험개발원은 현행 200억원 이하 기업에 적용하는 재산종합보험 참조순보험요율을 대규모 기업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확대해 일반보험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0년까지 대표적인 기업성보험인 재산종합보험의 참조순보험요율 건수 사용비중을 95%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또한 기업의 규모에 따라 위험관리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반영하는 요율요소도 새롭게 도입한다.

    성대규 보험개발원장은 "참조순보험요율을 산출하기 위해서는 통계집적이 필수인데 국내 통계만으로 부족한 정보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할 계획"이라며 "기업성보험 요율산출을 위한 세미나도 주기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보험개발원은 또 보험계약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 도입에 대비해 보험사의 리스크관리 능력 제고를 위한 컨설팅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동차보험 안정화를 위해 제도개선 지원을 추진하고 자율주행자동차의 상용화에 대비한 첨단안전장치 장착 확대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