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관련 6개 앱 통합…오는 22일 정식 출시키보드뱅킹, AI 금융비서 쏠메이트 등 新탑재

  • 신한은행의 디지털 영업에 신호탄이 될 야심작 슈퍼앱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특히 위성호 은행장이 지난 1년간 직접 진두지휘한 만큼 첫 번째 디지털 결과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뜨겁다.

신한은행은 지난 2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18 디지털 컨퍼런스'에서 새로운 금융 앱 '신한 쏠'을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정식 출시는 오는 22일이다.

이날 위성호 은행장은 신한 쏠 앱을 직접 시연하면서 "디지털 영업의 원년인 올해 혁신적인 금융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1년간 부단히 노력했다"며 "신한 쏠은 철저히 고객이 원하는 가치에 집중한 고객 중심 서비스로서 디지털 영업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한 쏠은 모바일뱅킹 앱 '신한S뱅크'와 '써니뱅크' 등 금융 관련 업무별로 세분화된 6개 앱을 하나로 통합한 새로운 모바일 통합 플랫폼이다.

기존 앱을 고객 중심으로 재설계함으로서 혁신적인 사용자 환경(UI/UX)을 구현했다. 

조회나 이체 등 고객이 자주 사용하는 거래는 ▲원터치 송금 ▲꾹 이체 ▲키보드뱅킹 등 새로운 기능을 통해 편의성을 높였다. 
키보드뱅킹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 채팅 중에도 26초만에 송금이 가능하다.

신한은행은 그동안 쌓아온 빅데이터 역량을 통해 고객에게 맞는 상품을 추천하고, 사용자별 맞춤 메뉴와 금융거래 알림 및 거래 패턴 분석 등 맞춤형 개인서비스를 제공한다.

'나만의 해시태그 서비스'를 통해서는 급여, 교통비, 공과금 등 반복되는 거래에 자동으로 해시태그가 생성돼 한번의 클릭만으로도 전년·전월의 거래내역을 간편하게 비교 및 분석할 수도 있다.

신한 쏠에는 텍스트와 음성 모두 인식할 수 있는 AI 금융비서 '쏠메이트'도 탑재했다.

AI 대화형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챗봇으로서 딥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보다 자연스러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계속 진화해 나간다.

신한은행은 앞으로 모바일 앱을 뛰어 넘는 새로운 생활금융 플랫폼으로서 신한 쏠을 업그레이드 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배달의 민족, 쏘카, 인터파크 등 63개 기업과 'DNA(Digital Network Alliance) 파트너' 관계를 맺을 계획이다.